RE100은 재생 에너지원에서 전력의 100%를 조달하기 위해 노력하는 기업을 하나로 모으는 글로벌 캠페인입니다. RE100의 목표는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전력 소비와 관련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것입니다. RE100 회원사는 태양광, 풍력, 수력, 지열 에너지 등 재생 가능한 전력원만을 사용하여 운영을 전환할 것을 약속합니다.
이 캠페인은 지침, 모범 사례, 경험 및 진행 상황 공유를 위한 플랫폼을 제공함으로써 기업이 재생 가능 에너지 목표를 설정하고 달성하도록 돕습니다. 참여 기업은 종종 몇 년에서 수십 년에 이르는 지정된 기간 내에 재생 에너지 목표를 달성하기로 약속합니다.
RE100에 가입함으로써 기업은 기후 변화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지를 보여줌으로써 기업의 명성을 높이고 환경에 대한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소비자 요구에 부응할 수 있습니다. 더 많은 기업이 재생 에너지로부터 전력을 조달하기로 약속함에 따라 해당 분야의 재생 에너지 생산 및 기술 발전에 대한 수요를 촉진할 수도 있습니다.
RE100에 가입한 대표적인 기업으로 애플이 2021년도 달성 목표로 하고 있고 23년 8월 투자자 마이크가 투자중인 회사인 삼성 전자가 2050년, 엘지 에너지 솔루션이 2030년, SK 텔레콤이 2050년이 목표입니다. 국내 기업은 대부분 2030부터 2050년까지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는 국내 친환경 에너지 보급율과도 관계가 없지는 않습니다. 실제로 국내 친환경 에너지 보급율은 2023년 15% 수준으로 2030년까지 30%로 확대하겠다고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애플의 경우 태양광 및 풍력 등에 직접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애플의 데이터 센터의 경우 2014년 이후 100% 재생 가능한 에너지에 의해서 가동되었습니다. 그리고 애플의 20년도 환경 책임 보고서에서 2030년까지 협력 업체가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 에너지로 전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 방법 중 첫번째는 기업이 직접 재생 에너지 발전 사업자로 부터 직접 전력은 구매(PPA)하는 방법이고 다른 하나는 재생 에너지 사용 인증서(REC)를 구매하는 방법입니다. 재생 에너지 사업자는 1kWh 당 발급되는 REC 거래 시장에서 거래가 가능한데 RE100 만족이 필요한 기업에서는 첫번째 방법이 어려운 경우 인증서를 발전 사업자로 부터 구매해서 재생 에너지 발전을 지원하는 방법을 사용 할 수 있습니다.
한국의 경우 최종 제품에 들어가는 중간 부품 소재를 다루는 기업이 많습니다. 글로벌 기업에서는 RE100을 만족하면서도 가격이 싼 부품을 원할 것입니다. 예를 들면 값싼 비 재생 에너지를 활용하여 부품을 싸게 만드는 업체 A가 있다고 하고 재생 에너지를 활용하여 좀 더 비싼 가격에 부품을 만드는 업체가 있다고 가정을 해보겠습니다. RE100을 요구하지 않는 완성품 제조 업체 입장에서는 동일한 품질이라면 가격이 싼 A 업체를 선택할 것입니다. 그러나 RE100을 요구한다면 업체 A는 PPA 혹은 REC를 구매하는 비용이 추가 될 것이고 이에 대한 대비가 되어있지 않는다면 제조 원가에 해당 비용이 추가되어 가격이 B 업체보다 올라 갈 것입니다.
업체 A 비용 = 원재료 비 + 비 재생 에너지 전력 사용 비용 + REC 구매 비용
업체 B 비용 = 원재료 비 + 재생 에너지 전력 사용 비용 (PPA)
비 재생 에너지 사용 업체 유리 : 비 재생 에너지 전력 사용 비용 + REC 구매 비용 < 재생 에너지 전력 사용 비용 (PPA)
재생 에너지 사용 업체 유리 : 비 재생 에너지 전력 사용 비용 + REC 구매 비용 > 재생 에너지 전력 사용 비용 (PPA)
RE100과 관련해서 매출이 증가될 수 있는 사업은 크게 두가지로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 재생 에너지 발전 사업자
2. 재생 에너지 전력 사용 인증 거래 중계 사업자
3. 재생 에너지 발전 수요가 낮을 때 저렴한 가격에 계약한 전력 사용자
재생 에너지 발전 및 거래는 전 세계 적인 관심 속에 관련 시장이 커지는 성장하는 것은 자명합니다. 다만 재생 에너지 발전 업체의 일반적인 영업 이익률이 10%~20%인 수준입니다. 이는 화석 연료 발전 업체의 영업 이익률 30%~40%에 비해서 낮고 초기 투자 비용도 높습니다. 재생 에너지를 사용하는 공장의 완성 제품은 수행하지 않는 회사의 제품보다 가격이 비쌀 수 밖에는 없습니다. 그러나 보통 에너지 관련 계약이 10년 이상임을 감안해 보면 재생 에너지 전력 관련 법안 생긴 후 높아진 재생 에너지 수요에 비싸게 계약한 생산 업체 보다는 그 전부터 투자하여 저렴하게 계약한 업체가 더 많은 이익을 남길 것입니다.
RE100에 가입하여 재생 에너지 공급 전력을 미리 선점하거나 값 싸게 계약한 국/내외 업체를 주목해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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